올 들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화장품 회사 밸류에이션에 대해 경계의 목소리가 시장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중국 특수를 타고 기업공개(IPO)를 기대하는 업체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투자 시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주 가짜 원료 사용 논란에 휩싸인 내츄럴엔도텍의 사례는 최근까지 지속된 뷰티업종 투자 열풍에 대한 경종으로도 해석된다.
지난주에도 화장품 업계에서 IPO는 최대 화두였다. 기존 토니모리와 네이처리퍼블릭, 잇츠스킨 등 외에도 엔프라니가 일명 '돼지코팩'이라 불리는 코팩 제품의 중국 인기를 등에 업고 상장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모기업인 한국주철관을 담당하는 증권사 기업금융본부에서 상장을 적극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프라니는 지난해 4년 만에 흑자전환하면서 상장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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