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풀무원식품에 무슨일이?
해외사업 악화, IPO도 무산…'사모펀드 투자회수-유상감자-자금지원' 악순환
풀무원 (225,000원 7500 -3.2%)이 자회사 풀무원식품에 700억원대 자금 지원에 나섰다. 해외사업 손실 확대로 당초 계획했던 IPO(기업공개)가 무산되자 풀무원식품에 1000억원을 투자했던 홍콩계 사모펀드 SIH(스텔라인베스트홀딩스)가 자금을 회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풀무원은 이달 중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해 400억원을 자회사 풀무원식품에 출자한다. 풀무원식품이 사모펀드에 자금을 빼주기 위해 주식(220만2096주, 1482억원)을 소각하는 유상감자를 단행하면서 부채비율이 치솟자 긴급 조치에 나선 것이다. 또 300억원대 전환사채(CB)를 발행해 풀무원식품 차입금 상환에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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