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효과 전문업체인 덱스터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지난 7월 기술성 평가를 신청해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2개 평가기관에서 적격 통보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영화 관련 기업이 기술성 평가를 통해 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덱스터는 9월 중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거래소에 제출할 계획이다.
덱스터는 영화 '국가대표' '미녀는 괴로워' 등을 만든 김용화 감독이 2011년 설립한 시각효과(VFX) 전문 회사다. 동물의 털이나 사람의 얼굴 등을 실제처럼 정교하게 구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이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4월 중국 완다그룹(1000만달러)에 이어 7월 레전드홀딩스그룹(1000만달러)에서도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18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과 순이이익률이 각각 25%와 22%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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