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이사회 '기업공개 원칙에 공감대 형성'
일부 이사 '추가 자료 요구'…29일 이사회 다시 열어 결정
고속성장 중인 에어부산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에어부산은 23일 오후 2시 부산 부산진구 황령산로 부산상공회의소 내 에어부산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기업공개 주관사 선정 안건'을 심의했다.
이날 이사회는 난상토론 끝에 '신형 항공기 도입 등에 필요한 자금 확보를 위해 기업공개가 필요하다'는 원칙에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부 이사들이 에어부산 측에 기업공개 후 증자 규모와 자금 집행계획에 대한 추가적인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바람에 29일 오전 8시 이사회를 재차 열어 기업공개 여부를 최종적으로 의결하기로 했다.
에어부산은 기업공개 주관사가 선정되는 대로 절차를 거쳐 1년 내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해 1천억원 정도를 증자할 계획이다.
현재 자본금은 500억원이다.
에어부산은 지난해에도 기업공개를 시도했지만, 부산시와 일부 주주의 반대로 실패한 적이 있다.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1113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