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요예측 실패 기업들 연초부터 잰걸음…5개 기업 청약 대기
상반기 호텔롯데도 예정…티브로드·대림씨엔에스·용평리조트 ‘관심’
국내증시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지만 새해 첫달에도 5개 기업이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지난해 말 상장을 연기했던 기업들이 줄줄이 수요예측에 나서면서 연초부터 공모주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중순 한솔씨앤피(코스닥)을 시작으로 공모주 청약에 나서는 기업은 차이나크리스탈(코스닥), 유니트론텍(코스닥), 아이엠텍(코스닥), 제이에스코퍼레이션(유가) 등 5개 기업이다. 작년 1월에 스팩을 제외한 기업은 포시에스(코스닥) 한 곳만 수요예측을 진행해 2월 청약을 진행한 것에 비하면 상당히 발빠른 행보다. 작년 연말 기업공개(IPO)가 몰리면서 수요예측에 실패한 기업들이 연초부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거래소도 올해는 3분기까지만 신규 상장을 받겠다고 내부 방침을 정하면서 상반기에 공모주 청약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률 유가증권시장본부 상무는 “작년에 이어 새해 연초부터 공모주 청약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작년처럼 기업들이 연말에 수요 예측에 실패하는 일을 사전 방지하기 위해 올해는 3분기까지 상장 절차를 끝내도록 업계에 지침을 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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