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과 JP모간이 기업공개 대어로 꼽히는 넷마블게임즈와 두산밥캣 상장 주간사를 잇달아 따내 주목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전날 IPO 대표주간사로 한투증권과 JP모간을 선정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넷마블게임즈는 한투증권, JP모간 등을 비롯해 NH투자증권,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등을 상장 주간사로 선정했다. 업계에서는 넷마블게임즈 시가총액으로 최대 10조원을, 두산밥캣은 3조원대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각각 유가증권시장 시총 22위 LG전자(10조2600억원), 73위 대림산업(3조400억원)과 비슷한 규모다. 넷마블게임즈는 IPO로 자금을 조달해 해외 게임업체 등 인수·합병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 두산밥캣은 상장에 성공하면 모기업 두산인프라코어 재무구조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한투증권은 올해 들어 IB그룹을 신설해 김성환 전무를 그룹장으로 임명하며 IB 부문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한투증권은 최근 국내 기업 해외법인의 첫 국내 증시 상장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을 갖는 LS전선아시아 상장 주간도 맡았다. 아울러 연초 1조8700억원 빅딜로 눈길을 끌었던 카카오의 로엔 인수 딜에도 삼성증권과 같이 도우미로 나서 인수금융 9000억원 조달을 도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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