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 3세대 간암치료제 개발 중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항암치료제 개발업체인 신라젠이 기술특례 상장 심사를 청구했다.
신라젠은 지난 17일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을 통해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신라젠은 항암바이러스를 이용한 항암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암세포만 골라 사멸시키는 'Oncolytic 바이러스'를 개발하고 있다. 신라젠은 특히 3세대 간암 치료제(JX-594/Pexa-Vec) 개발을 목표로 글로벌 임상3상을 앞두고 있다.
항암바이러스를 이용한 항암치료제 시장 규모는 아직 뚜렷하게 형성되지 않은 상태다. 신라젠은 그러나 잠재 경쟁 약품인 바이엘의 넥사바(Nexavar)가 지난 2014년 거둔 7억7300만유로(약 1조160억원) 매출의 일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라젠은 지난해 3분기까지 171억원 영업손실에 382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적자에도 불구하고 하나금융투자와 국민은행이 270억여원 규모의 전환사채에 투자했다. 전환가액은 1주당 2만18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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