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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공모주 청약 첫날인 10일 6조원이 넘는 청약증거금이 몰렸다. 경쟁률이 평균 38.8대 1을 기록해, 지난달 상장한 삼성SDS의 청약 첫날 경쟁률(20.1대 1)을 두 배 가까이 넘어섰다.
대표주관사인 대우증권이 공모주 청약을 받은 6곳 증권사의 이날 청약 현황을 집계한 결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배정된 공모 물량은 574만9990주인데, 청약은 2억2319만8050주가 몰렸다.
청약증거금은 6조194억원으로, 삼성SDS 공모 첫날 접수된 증거금(2조3000억원)을 3배 가까이 넘어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제일모직에 대한 증권사별 목표 주가는 하이투자증권이 10만원으로 가장 높고, 키움증권 9만1000원, LIG투자증권·KTB투자증권 7만원 순이다.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격이 5만3000원으로 결정된 제일모직은 11일 오후 4시까지 일반 청약을 받고, 18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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