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성 평가를 통한 특례상장 허들이 크게 낮아진다. 일단 난립했던 평가 기관이 대폭 축소돼 일관된 평가기준이 마련될 전망이다. 특례상장을 가로막던 사업성 평가 대신 도입 당시의 취지에 따른 기술력 평가가 주요 상장요인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등은 최근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기준의 개편을 추진 하고 있다. 현행 22곳에 달하는 전문 기술평가기관은 3곳으로 대폭 축소가 검토되고 있다. 기술평가 의뢰 이후 6~7개월가량 걸리던 상장예비심사 청구 기간 역시 3개월로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올해 기술성 평가를 통한 특례상장기업의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평가 부담을 낮추는 한편, 논란이 제기된 제도의 공정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늦어도 상반기중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이전 기술성 평가에서 탈락했던 기업들의 재도전이 잇따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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