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상장을 추진 중이던 네이처리퍼블릭이 성수기인 여름철 회사 안팎으로 악재가 겹치며 상장작업이 중단됐다. 특히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해외 불법도박 혐의로 검찰 수사 중이서 연내 상장은 힘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시작된 국세청의 세무조사로 인해 네이처리퍼블릭의 상장 주관업무를 담당한 대신증권은 작업을 멈춘 상태다. 특히 검찰이 정 대표를 상습도박 혐의로 곧 소환할 예정이어서 IPO(기업공개) 진행이 불가능한 상태다.
당초 네이처리퍼블릭은 이달 임시주총 이후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해 11월 코스시피장 상장을 계획했다. 이에 최근 사업 정관을 상장사 기준으로 맞추고, 주권형태를 통일주권으로 교체하는 등의 사전 작업을 실시했다.
하지만 정 대표의 검찰조사와 세무조사로 IPO 작업에 대한 내부 결정이 힘들어 졌고, 회사 밖으로는 메르스와 중국의 따이공(보따리상) 규제로 기업가치가 떨어져 상장 작업에 큰 타격을 받았다. 정 대표의 검찰 수사가 드러나기 전부터 회사 안팎으로는 연내 상장이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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