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상장을 추진 중인 네이처리퍼블릭이 신주 발행을 통한 프리 IPO에 나선다. 상장 전 투자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여러 투자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저가 화장품 업체 네이처리퍼블릭은 전체 지분(51만 8824주) 중 약 4% 규모로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이뤄지며 주당 발행가는 76만 원으로 알려졌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정운호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상장 전 일부 투자자들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주 발행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배정 대상에 대한 의사결정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접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당 발행가를 고려한 네이처리퍼블릭의 기업가치는 약 4100억 원에 달한다. 이번에 배정받은 주주들을 위해 네이처리퍼블릭은 상장 과정에서 이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http://www.thebell.co.kr/front/free/contents/news/article_view.asp?key=201503170100035700002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