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대 규모 공모주 제일모직을 포함해 SKC코오롱PI, CS윈드, 파티게임즈, 에프엔씨엔터 등 16개의 전망 있는 업체들이 공모청약 일정이 확정됐다.
제일모직(구 삼성에버랜드)은 희망가격 최하단 4만5000원 기준 공모 규모 1조2937억원으로 올해 최대어로 떠올랐다. 사업성보다 그룹내 높은 위상이 관심사다. 그룹이 지주회사로 전환하게 되면 핵심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합작해 2008년 만든 SKC코오롱PI는 공모 규모 2000억원대다. 모바일,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에 소재로 쓰이는 폴리이미드(PI) 필름 제조사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풍력개발업체 CS윈드는 풍력발전기 날개와 터빈 지지구조물을 만드는 회사다. 캐나다, 중국 등 다양한 지역에 생산법인을 두고 해외사업을 벌이고 있다.
파티게임즈는 모바일게임 ‘아이러브커피’로 이름을 알린 바 있는 유망한 게임회사다. 에프엔씨엔터는 씨앤블루, FT아일랜드 등이 소속돼 있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300억원대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추후 드라마 제작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