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업체들이 잇따라 코스닥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인구 고령화와 소득 확대로 바이오산업이 성숙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데다 기존에 상장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주가도 급등하고 있어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입성을 공식화한 바이오 기업들이 체외진단기기 및 진단시약 개발업체 바디텍메드 등 최소 16곳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넥스 이전상장과 기술성 평가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을 포함해서다.
올해 코스닥시장의 ‘대어’로 주목받는 바디텍메드는 최근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연내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해 코스닥에 입성한다는 목표다. 바디텍메드의 시가총액은 장외가(6만1000원)를 기준으로 계산할 때 약 5000억원에 달한다. 항암치료제 개발사인 신라젠, 해양물질 바이오업체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등도 NH투자증권과 주관사 선정 계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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