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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지영 디자이너 |
하반기 IPO(기업공개) 시즌을 앞두고 공모주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올해 공모를 통해 코스피와 코스닥에 신규 상장된 새내기주들의 수익률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익률이 100%를 넘기는 '대박주'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개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초중반까지 주식시장이 랠리를 보이며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았던 종목들이 IT(정보기술)업종 경기 악화, 바이오주 급락 등에 따라 조정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불안감이 남아있는 만큼 올해 공모주 수익률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합병상장이나 분할·재상장,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제외한 올해 신규 공모주들의 평균수익률은 지난 13일 종가 기준 20.1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초 기준 신규 공모주 평균 수익률인 47%의 절반을 하회하는 수준이자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 상승률(24%)보다도 낮다.
공모가 대비 수익률 100%를 넘기는 소위 '대박주'도 올해는 현재까지 로지시스 (6,270원 120 -1.9%), 펩트론 (38,350원 400 1.1%), 제노포커스 (22,150원 250 1.1%), 에스케이디앤디 (51,900원 100 0.2%) 등 단 4개에 불과했다. 지난해는 10월 초 기준 '대박주'가 인터파크INT와 한국정보인증 (15,100원 200 -1.3%), 오이솔루션 (11,600원 100 -0.8%) 등 9개에 달했다.
반대로 공모가를 하회하는 마이너스 종목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가 공모가 대비 떨어진 기업은 올해 13일까지 17개에 달한 반면 전년 동기는 6개에 그쳤다. 특히 마이너스 수익률의 절반 이상을 IT와 반도체 관련 주들이 차지하며 평균 수익률까지 깎아먹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5101415110277584&typ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