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을 대중들을 교화시킬 목적으로 PER의 개념을 널리 보급한 사람은 벤자민 그레이엄인데
그는 자신의 서적에 5~7년, 가능하면 10년치 이익을 정성분석과 결합해서 살피라느니
EPS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주석을 확인하라느니 하는 얘기만 수두룩 빽빽하게 남겼지
최근년도 이익을 기준으로 PER를 잡거나 그걸로 가치평가 하란 소리를 한 적이 없음.
그게 뭐임? 아침에는 4발 점심에는 2발 저녁에는 3발로 걷는 스핑크스 괴물의 수수께끼인가?
20층짜리 아파트 시세가 임대료 내는 세입자가 20가구 있을땐 100억이고 2가구 있을땐 10억으로 변동함?
그레이엄의 투자철학은 정량분석과 정성분석을 결합한 안전마진 확보인데
그레이엄은 안전마진으로서 가치가 있는 이익력을 PER 6이라고 생각했음.
이익력이란 일정 수준의 이익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고 PER 6은 연 16.7% 복리수익률인데
그의 저서 증권분석을 보면 이익력의 개념을 오해하는 사람이 없도록 자세히 설명하고 있음.
그러니 PER가 10도 넘는데 업종대비 상대적으로 낮으니 싸다고 하거나
최근년도 이익을 기준으로 PER를 잡는건 완전히 근본없는 소리이며 사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