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를 양산하며 OLED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이재용 삼성전자(74,400 +4.35%) 부회장이 대규모 투자 의지를 밝힌 만큼 수율을 끌어올려 본격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1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날 충남 아산캠퍼스 Q1 라인에서 QD-OLED 양산 기념 출하식을 열었다. QD-OLED는 이 부회장이 2년 전 미래 먹거리로 지목하고 대규모 투자 계획을 직접 밝혔던 제품이다. 2019년 10월 삼성디스플레이는 중국의 저가 공세로 수익성이 점점 떨어지는 대형 LCD 생산라인을 QD로 전환, 2025년까지 13조1000억원을 신규 투자하는 내용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계획을 발표한 이후 QD 전환에 속도를 내왔다.QD-OLED는 무기물인 퀀텀닷(양자점) 물질을 활용한 디스플레이다. QD는 전기·광학적 성질을 띤 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 반도체 입자로, 빛에너지를 받으면 스스로 색을 낸다. QD-OLED의 발광원은 빛의 3원색인 적·녹·청 중 청색을 자체 발광하는 OLED로 구성해 광원으로 쓴다. 그 위에 적색과 녹색의 퀀텀닷 필터를 구현하는 방식이어서 백색 소자를 발광원으로 하는 LG의 화이트(W)-OLED 방식과는 기술적으로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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