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6,190원 30 0.5%)의 소형건설장비 자회사 두산밥캣(Doosan Babcat)이 국내 상장을 위한 잰걸음에 나서고 있다.
8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지난 7일 주요 증권사 및 투자은행(IB)을 대상으로 두산밥캣 상장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PT에 참여한 업체들은 총 9곳으로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영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이다. IB에서는 씨티, 크레디트스위스, HSBC, JP모건, 모건스탠리 등 해외업체가 참여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두산밥캣은 이사회를 열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결정하고 올 연말까지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틀 뒤인 24일에는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바 있다.
두산밥캣은 소형건설장비 글로벌 1위 회사로 두산인프라코어가 2007년 인수했다. 2014년에는 두산밥캣 지주사가 설립되면서 본사 소재지가 미국에서 한국으로 변경됐다.
두산밥캣은 이번주 내로 상장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오는 5월 상장예비심사, 최종적으로 8월 중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는 이처럼 상장 추진 일정이 빠르게 진행되는 이유에 대해 모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의 차입금 규모 축소를 위해서라고 보고 있다.